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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시회다니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잘 안해서 몰랐는데
포스팅을 시작하고 보니까 저희가 은근 진짜 전시회 데이트를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

저희가 보통은 전시회를 가려고 미리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주말에 성수에 놀러가서 구경하며 다니다가 우연히 뚝섬미술관을 발견한거에요.!

 

 

 

 


뚝섬에도 미술관이 있는 줄 몰랐던 저희는 그냥 바로 직진해서 들어갔는데, 마침 전시 중이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거의 5시 30분 정도라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때라 그런지, 대기 중인 사람들로
입구가 엄청 사람이 가득차 있더라구요.🤔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못하고 들어가서
부랴부랴 네이버를 찾아봤는데, 네이버에 예약 페이지가 있어요!
그리고 다른 전시회처럼 일자나 시간을 지정해서 결제까지 하는 예약페이지가 아니라,
그냥 1월 전체로 에약을 하는 거고, 비용도 따로 결제하지 않고 예약버튼 누르면 끝나는 거더라구요.!!!
그리고 발권 데스크에 가서 예약자 전화번호만 말씀드리면 확인 후에 현장 결제로 발권을 도와주셨어요:)


티켓 가격은 1인 13,500원으로 다른 전시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요😉
겨울방학 어린이 특가로 1월 23일까지 어린이는 12,000원이니 어린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발권 후에 바로 입장이 아니라, 조금 대기를 해야하더라구요.!
안에 관람 인원을 제한해야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뚝섬미술관은 지하에 있고, 공간이 엄청 넓지 않아서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자리도 2곳밖에 없었는데,
자리에 앉으니까 요렇게 신기한 팔로산토 체험하기가 있더라구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전통의 방식으로 나무를 채집해서 만들어진 천연 그대로의 에센셜 오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신기해서 체험해봤는데, 처음에 남자친구가 해볼 때는 라이터가 나왔는데,
전시 마지막 시간 정도라 그런지 두번째에 제가 해보려고 하니 라이터가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체험했던 분들이 많아서 나무가 많이 타서 그런지,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에센셜 오일 향은 잘 안느껴지긴 했어요.😅


 

 

 


그리고 전시 주제가 지친 현실을 벗어나 나를 온전히 충전한다는 의미로 “로그아웃”인데
티켓도 그래서 앞면은 로그인, 뒷면은 로그아웃이 쓰여있더라구요😙

 

 

 

 

 



처음 입장하면 볼 수 있는 나무를 지나서 나오는 초현실적인 공간같은 느낌!
메트릭스가 연상되기도 하고, 0처럼 보이는 디자인 때문인지, 디지털의 세계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주 전시회에서도, DDP에서 봤던 팀랩라이프도 그랬듯 요즘 미디어아트 전시들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 딱 들어갔을 때 우와~ 이런 느낌보다는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시를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인증샷은 찍어주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니 깨어나는 감각이라고,
잎이 없는 작은 나무와 향이 가득한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이 공간은 충분히 관람을 못했는데, 그 이유는 여기가 유리문으로 닫혀있는데
저희도 그렇고 다른 관람객분들도 그렇고, 다음에 어디로 이동해야하는지를 몰라서 벌써 전시가 끝난줄 알고 당황해서
다음 이동 통로를 찾느라 충분히 향을 맡거나 관람을 하지는 못하고 지나갔어요😙
알고보니 유리문을 열고 이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그 다음 공간으로 이어지더라구요.!


 

 

 

다음 공간은 가을을 표현한 공간인데, 흙길이나 바닥에 깔린 나무조각들을 밟는 소리나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사실 이 전까지는 왜 지친 나를 위로하고 힐링하는 전시라고 했을까 이해가 깊게 되지는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 공간부터는 진짜 조금씩 힐링이 되더라구요.!!

 

 

 

 

 

 

 


사각사각 밟는 소리도, 눈 앞에 펼쳐진 가을 억새/갈대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보니
공간 자체가 참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증샷 찍을 수 있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열심히 또 사진도 찍어봐어요.!!!
그치만 생각보다 사진은 기대만큼 예쁘게는 안나오더라구요😗

 

 


다음 공간은 겨울을 표현한 공간인데,
영국에서 온 세상에서 가장 검은 블랙
독일에서 온 세상에서 가장 하얀 모래로 표현했다고 쓰여있더라구요.!

 

 

 

 



정말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굉장히 뚜렷한 공간이었는데,
하얀 모래를 밟을 때의 기분이 좋더라구요:)

 

 

 

 

 


사진도 찍어봤는데 무슨 고속도로에 나타나는 귀신 같은 느낌의 사진이 찍혀버렸어요🤣


 

 



디지털로 피어나는 꽃들이 비춰진 여러 천들로 이어진 통로를 지나면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마치 집의 이곳 저곳을 표현한 전시물들이 나와요.
각 전시 공간마다 주제가 있어서 하나하나 체험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이 공간에만 사람이 엄청 몰려있어요ㅎㅎ


 

 

다도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의 공간도 있었어요:)

 

 

 



저희 커플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딱 2명정도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커튼이 쳐져 있는데
누워보면 천장에 이렇게 수많은 별이 밤 하늘에 펼쳐져 있어요❤️
실제 하늘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진짜 밤하늘에 이렇게 별이 가득한 걸 대신 보는 느낌이라 힐링되고 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저희 신혼집에도 이렇게 침대 앞에 빔프로젝터를 해놓을까를 고민하기도 했답니당🥰

 

 

 


요거는 불멍 공간인데,
요 불멍은 너무 화면이 디지털 화면인게 느껴져서 충분히 공감되지는 않았어요.😅




이 공간의 제목은 “쉼”
누워서 쉬는 공간인 것 같은데 저희는 패스했어요.!

 

 


여기는 힐링되는 “향”을 주제로 한 공간인데
여러 종류의 향기가 있어서 내가 맡았을 때 가장 힐링되는 향이 무엇인지,
제일 좋은 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Gourmand향이, 남자친구는 Fruity와 Green&Herb향을 좋아했어요🙌





주제가 글인 곳은 이것 저것 끄적일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고,

 




주제가 소리인 곳에는 싱잉볼이 있어서 직접 소리를 내볼 수 있어요.!
싱잉볼 소리가 저는 정말 힐링되더라구요💕


 

 

 

 



이렇게 한 곳, 한 곳 충분히 즐기다가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니
마지막 공간인 꽃으로 가득찬 전시장이 나와요.!

눈으로 봤을 때는 너무너무 예쁜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분들이 엄청 많아서 저희는 후다닥 찍고 나와서 전시를 마쳤어요😉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온 전시인데
생각보다 정말 힐링 많이 되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요새 이직 때문에 고민도 많고 몸 컨디션도 너무 안좋아서 살짝 힘들었는데
정말 힐링 많이 됐던 전시회였어요:)


성수 놀러가신 분들은 꼭 한 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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